아이오닉5 여름 실사용기 — 에어컨 전비와 폭염 주차 대처

겨울 전비 이야기는 많은데 여름은 의외로 조용합니다. 직접 한여름을 나보니 여름 전비는 겨울만큼 나쁘지 않지만, 다른 고민거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제 차로 7~8월에 기록한 값을 공유합니다.

에어컨을 켜면 전비가 얼마나 떨어질까

같은 출퇴근 구간(왕복 44km)을 에어컨 유무만 바꿔 재봤습니다.

조건실측 전비
봄·창문 (에어컨 OFF)6.0 km/kWh
여름·에어컨 24℃5.4 km/kWh
폭염·에어컨 강 + 초반 급냉5.0 km/kWh

보시다시피 에어컨은 히터만큼 전비를 깎아먹지는 않습니다. 냉방은 히터보다 소비 전력이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겨울에 4km/kWh대까지 떨어지던 것과 비교하면 여름은 훨씬 후한 계절입니다.

진짜 고민은 '폭염 주차'

땡볕에 몇 시간 세워두면 실내가 찜통이 됩니다. 이때 제가 쓰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장마철에 겪은 것들

비 오는 날 충전이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커넥터와 충전구는 방수 설계라 실제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젖은 손으로 만지지 않는 정도의 상식은 지킵니다. 폭우 주행·침수 관련해서는 전기차 세차·침수 글이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여름 전비 걱정은 겨울보다 훨씬 덜 하셔도 됩니다. 대신 폭염 주차 후 급냉으로 배터리·전비를 소모하지 않게 원격 공조로 미리 식히는 습관이 여름 실사용의 핵심이었습니다. 계절별 실주행 거리는 주행거리·전비 계산기로 확인해 보세요.